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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실비아 (S13) 의 오모이데(추억)

enf 2019.06.09 21:25

1997년 여름.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처음 가본 이국땅 일본에서의 첫인상은 너무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나리타 공항에서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라는 곳으로 이동하는 내내 

햇빛을 받은 가로수의 나뭇잎은 하나하나 닦은듯이 반짝거렸고

교통정체 없는(유료도로여서 정체가 없었던 듯) 도로에서 보는 차량의 종류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도착 다음날부터 숙소에서 전철을 타고 요코하마에 있는 일본어 학원을 다니면서 

역까지 가는 주택가길에 매일 세워져 있던 한대의 차량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연한 녹색인지 연두색인지 참 애매한 처음 보는 색상에 세단형 2 도어.

매일 보다 보니 가지고 싶은 차량이 되었다.

아래 사진과 같은데 헤드라이트 안쪽이 둥글었던 기억이...

 닛산 5세대 실비아 (일본명 : 시루비아) S13. 1988년~1993년. 노치백 스타일

흔하지 않은 노치백 스포츠카 스타일에다가 뒷좌석에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아서 목을 좀 구부려야 했던 스쿠프만

보다가 중형차량급의 실비아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

아~, 나의 드림카가 되는 것인가?

실비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내가 굳이 따로 적지는 않겠다.

인터넷 보면 설명이 잘 된 사이트가 너무 많아서

굳이 내가 정보의 홍수에 일조하기도 싫고, 주저리주저리 여기저기 사이트에서의 글들을 짜깁기하기도 구찮다.

아래의 사이트를 참조

http://be-story.jp/ud/citrus/58e45456b31ac90299000004

일본에 온 지 2주 후부터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왜냐면 일본은 괜찮은 중고차가 값도 괜찮았고, 그 당시 휘발유값도 한국에 비해서 더 쌌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차에 같은 반 한국인 모녀로부터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받았다.

단, 조건이 차량이 있어야 하고 빠른 시일 내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딱 나 자신을 합리화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일단 무조건 하겠다고 하고, 차량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장 차량 구입비용이 없었고, 실비아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 (그 당시 기억이 상태 별로 인차가 60만엔) 이었다.

일단 할부로 진행을 하기로 하고, 생활비와 할부에 부담 가지 않는 선에서 신문에 끼어오는 찌라시를 보고 

제일 저렴하고(40만 엔) 깨끗하고 주행거리가 얼마 안 된 차로 구매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 차는 혼다 시티였다.

물론 더 저렴한 차량도 있었지만,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차여서 정비에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고 했었다.

혼다 시티는 다음에 다시 글로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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